안녕하세요 세연넷 관리자님
다름이 아니라 밴처리가 억울하게 되어 연락드립니다
졸업생게시판에 평소에 자주 올라오기에 장난으로
의사는 신이다 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가
별 의도도 없고 장난삼아 올렸던 글이라 몇 분후에 바로 삭제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바로 신고가 들어왔는데
욕설 비하 등도 혐오표현도 없었고
당연히 제가 저런 맹목적인 글을 꾸준히 작성했던 적도 전혀 없어서
신고처리가 되지 않으리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신고승인처리가 나서 밴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밴처리가 잘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검토해보시고 밴 풀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2022-11-15
세연넷에선 의사가 월급 많다고 욕먹는 직업이라는 점 생각하면 타당한 신고 승인 아닌가요?
모든 의사가 세후 월 삼천도 아닌데 마치 그런것처럼 사실까지 호도하고 있죠.
특정 직업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면서까지 분란 조장하고 있으니 타당한 신고승인인거 같은데요
2023-02-16
글쓴이
[졸업생게시판]
제목: 여친이랑 템플 스테이 가서 밤새 ㅅㅅ하기
본문: 내 로망인데 동참할 섹순이 있어? 주지스님 쥬지가 벌떡 슬 때까지 야하게 신음소리 내면서 하는 게 로망임ㅋ
2022-11-15
글쓴이
저는 여친과 템플 스테이에서 진한 스킨쉽 하는 것이 하나의 로망이라는 글을 썼습니다. 익명 게시판이기에 정제되지 않은 문장들을 사용한 것 분명합니다. 그러나 저의 로망이 누군가를 음란 행위의 대상으로 직접 지목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미래의 여친과의 환타지를 언급한 것입니다. 특정 사람 혹은 집단을 대상으로 혐오를 발산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템플 스테이라는 신성한 프로그램, 공간 속에서의 일탈이 불러올 수 있는 개인적인 쾌감을 상상하는 내용이었을 뿐입니다.
자유가 너희를 진리케 하리라고 일갈했던 故마광수 선생님께서는, 문학이란 상상력을 자극하고 현실에서 해소하기 어려운 것들을 문학적 상상을 통해 해소하는, 상상의 장르라고 하였습니다. 그가 간절히 원했던 손톱이 길고 인공적인 여성과의 애무는 그의 문학 속에서 완벽히 구현되었을뿐, 현실에서 상대의 의사를 거스르면서 그러한 일을 행하진 않았습니다. 남성들이 야동을 보고 성욕을 못 이겨 길거리로 뛰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욕구를 해소하고 침잠하는 것 처럼요. 이처럼 “상상”의 영역은 인간의 정신을 계속해서 부양하는 게 아니라 안정의 상태로 옮겨주는 기능을 합니다. 저 역시 저만의 판타지를, 상상력을 동원해 익게에 서술했던 것입니다. 물론 그러한 판타지는 일기장에 써야지 왜 동문들이 보는 게시판에 남겼냐고 힐난하신다면, 할말이 없습니다. 그 글을 보고 불쾌감을 느낀 모든 동문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이유 불문하고, 저의 글이 누군가에게 해를 가하고 규정을 어긴 것이라면 저의 불찰이고 처절한 반성을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즐거운 사라> 사태로 법정 구속 되었던 마광수 선생님은 상상의 영역을 법으로 처벌하는 나라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은 그 점에서 문화적 후진국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제가 자신을 마광수에 빗대는 것도 아니고 저의 서너줄 남짓 글이 무슨 위대한 문학적 가치를 지녔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보잘 것 없는 화장실 낙서에 불과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저의 배설물이 누군가를 직접 타깃하여 음란과 혐오의 내용을 담은 것이 아니라 단순한 판타지에 기반한 것이었기에, 그 점만은 조금 참작해주십사 세연넷 운영진 및 동문들 제위에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다시 한번 저의 게시물로 불쾌감을 느낀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신고가 접수되고 승인되기까지, 음란-혐오 죄목으로 규정 위반 결론을 내려주신 지킴이님의 결정을 존중합니다. 그리고 규정을 위반하여 세연넷 생태계를 어지럽힌 점을 운영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한번만 제게 선처를 베풀어주신다면, 다시는 이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을 것임을 진심으로 맹세하겠습니다. 부디 동문 여러분들의 혜량을 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