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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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도 출산 과정의 고통에 대해 어느정도는 아나요?
2020-11-10
none
글쓴이
생각할수록 얄밉네요. 제가 생리전 증후군으로 몸이 안좋아서 더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건지 진짜 애가 무슨 30분만 아프면 쑥 나오는 줄 아나. 자꾸 속편한 소리만 해대서 짜증이 확 납니다. 35살 전에 두 명의 자녀를 계획하고 있어서 더욱 시기적으로도 첫 아이에 대해 저는 고민하고 있고, 기왕 낳는 아이라면 엄마가 좀 희생해서라도 아이에게 제일 건강한 방식으로 낳고 싶은건데 '늦게 낳아도 돼~~',' 제왕절개 하면 돼지~' 하는게 확 밉네요..
2020-11-10
none
남자는 몰라요... 여자가 남자 고환 맞았을 때 통증을 모르듯이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게 정상인데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태도가 중요하죠! 얄미운 거 인정합니다! 남편한테 그 서운한 부분을 잘 말해보세요!
2020-11-10
none
글쓴이
고환 강타통 하니까 이해는 얼마간 가네요. 예시 감사합니다ㅋㅋㅋ 사실 뭘 말해도 서운한 상황이 연출될 것 같아서 그저 여기에 넋두리하고 말았습니다ㅋㅋㅋㅋ ㅠㅠ 뭐 말해봐야 불행대결 될 것 같아서요..저도 딱히 뭘 원해서 말한 것은 아니었는데 쉽게 탁탁 해결책을 제시하는게 되게 얄미웠어요.ㅋㅋㅋ 본인도 옆에서 보다보면 분명 깨달을 겁니다... 자기는 애 낳다 제가 죽는 것보다는 (???) 애 없이 저랑 평생 사는게 중요해서 그렇게 대답한거라니 할 말이 없습니다 ㅋㅋㅋ 모쪼록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새벽에 확 열이 올라서..
2020-11-11
none
궁금한게있는데요, '산통이 진짜 어마어마 하대...그리고 낳고 나서도 수유하느라 정신없고 아프고 회복하는데도 아프고...' 라는 말에 글쓴이분이 생각하시는 남자의 베스트 답변은 뭔가요..? 남자가 무슨말을 해도 어차피 남자는 안겪을 일이니 쉽게 말하는 태도로 보일거같단 생각이 들거같아서요
2020-11-10
none
글쓴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일리는 있어요. 그런데 저 말이 나온 상황은 그 드라마 속에서 출산과정을 다루는 부분에서 나온 말이에요. 차라리 '그러게 진짜 고생이다' 정도만 해도 될 일을 자기가 의사도 아니고 뭐 제대로 찾아보지도 않은 사람이 해결책이랍시고 착 착 꺼내놓는 태도가 얄미운게지요 ㅋㅋㅋ 예를 들어 군입대를 앞둔 남동생이 이래저래 군에 가면 고생이라 걱정하고 있는데 옆에서 누나가 걍 가지마 그럼~ 방법 여러개 있지않냐? 하는 것과 비슷하달까..예시가 맞는지 모르겟지만요. 그 상황이라면 차라리 누나가 그러게 우리 동생 고생하겠다..그래도 잘 해낼거야. 라고 하는게 낫지 갑자기 막 면제할 수 잇는 얼토당토 않는 방법을 주르륵 읊으면 얄밉듯이?
2020-11-11
none
저는 남편이 아내는 덜 아팠으면 좋겠다든가, 내가 많이 도와주겠다든가, 이렇게 말하면 기분 전혀 안상하고 좋을 것 같아요. 사실 표현 자체가 중요한게 아니라 평소에 보이는 태도에서 진심은 다 알 수 있고요.
2020-11-11
none
대부분의 남자는 문제가 나타나면 해결책부터 생각합니다. 연애 관련 고민에서 너무나 많이 봐왔던 내용이죠. 저렇게 그냥 공감을 바라고 하는 말들이 남자 입장에선 제일 어렵습니다. 그냥 구조 자체가 다른거고 남편이 마음이 너무 없는거라고까진 생각하진 마세요
2020-11-11
none
해결책이라고 생각해서 내놓을거면 해결책 비스무리한거라도 내놔야지...대부분의 남자들이 평생 문제 해결 답변을 생각해서 내놓는거치곤 굉장히 문제해결책 제시에 재능은 없는거같음...... 남자들 본인은 공감에 취약하고 해결책 제시를 잘한다고 생각안했으면 좋겠다.... 공감도 해결책도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들이 더많아아쉬워...ㅠ
2021-02-04
none
저는 오히려 남편이 글쓴님 남편처럼 말해줘서 고마웠어요! 출산하는 당일에 가진통 오고 사실 좀 무섭기도 하고 그랬는데 괜찮다고 다독여 주던게 저는 더 좋았거든요. 어떡해 아프겠다 막 이렇게 하는 것 보다도요. 나름 남편이 글쓴님한테 너무 큰 두려움을 안겨주고 싶지 않아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자기 몸이 아닌데 자연분만을 강요하는 남편들도 많은데요, 사실 아가 낳을땐 응급한 상황이 올 수도 있고 불가피하게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도 생길 수 있어요. 혹시 그렇게 수술을 하게 됐을 때 엄마들이 죄책감을 가지기도 하더라구요. 그러지 말라고 남편이 나름 생각해서 말하는건 아닐지 댓글남겨 봅니당~
2020-11-11
none
글쓴이
일리있으십니다 ㅋㅋㅋ 저도 그래서 속으로 얄밉기만 하고 뭐라곤 쏘아붙이진 않았어요.. 무슨 뜻으로 말하는지는 이해해서요 ㅋㅋ 근데 뭔가 아픔에 대해 두려운 사람한테 대뜸 방법이 있다! 하면서 제왕절개 하면 된다! 수유 후 축 쳐진 가슴으로 자존감이 떨어질 것 같으면 수술하면 된다!! 하면서 ㅋㅋㅋ바로 그냥 Mr.fix가 되어서는 방법을 주르륵 내놓으니 얄밉더라고요... 생각해준 마음만 받고 더이상 얄미워하지 않으려고요 ...여자가 아니니 깊게 고민해보지 않아서 나온 얄미운 다독임이겠지요 ..^_ㅠ 모쪼록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ㅠㅠ
2020-11-11
none
우리남편은 말이지... 내가 진통하다가 너무 아파서 제왕절개해달라고 얘기하는데 계속 조금만참으면된다고 끝까지 제왕절개 해달란 말 안하더라.... 나도 낳고나서 몸바로 회복되어서 좋긴했지만 그때 제왕절개해달라고 의료진한테 얘기안한거는 두고두고 기억하고 있음.
2020-11-12
none
남편도 남편이지만 그걸 또 두고두고 기억하고 있는 님 심보도 참...
2020-11-18
none
출산하는 사람한테 그런소리 하면 안됨;;
2020-11-26
none
두달 전에 출산한 초보 엄마예요 저도 진통이나 산통이 어떤 느낌인지 몰라 매일 출산관련 카페 들어가서 출산후기 보고 그랬었는데 닥쳐봐야만 그 통증이 어떤 지 알게되는 것 같아요. 정작 출산 당사자도 당일까진 모르는데 남편은 오죽할까요ㅎㅎ 저는 임신중에 혼자 출산용품 육아용품 준비하랴 회사다니며 일하랴 하면서 혼자 출산을 준비하는 것 같아 남편한테 서운할 때가 많았는데요ㅎㅎ 제 남편은 제가 원하는 게 뭔지 정확히 알려줘야 그대로 잘 하더라고요... 남편분에게 저런 상황에서 어떤말을 듣고 싶은지 잘 알려주세요ㅎㅎ 덧붙이자면 요즘 무통이 좋아가지고 무통빨 잘 받으시면 오히려 출산 임박한 시점에 더 평화로울 거예요ㅎㅎ
2020-11-12
none
남편 나름대로는 너 위로해주려고 그런거임. 임신준비중이라 민감하고 예민한상태인거 같은데 남편이랑 오순도순 맛난거 같이먹고 기분풀어
2020-11-19
none
님 남편이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고 여기다가 흉 보는거?
2020-11-21
none
나 전남친도 쓰니 남편님처럼 이렇게 편하게 이야기해서 참 놀랐었음... 남자형제들밖에 없어서 그런건가 싶었음.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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